▲ 사진= “더 안전한 킥보드” 씽씽, ‘배터리 최고 권위자’ 박철완 교수와 손잡는다 © 피유엠피 제공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 피유엠피, 국내 배터리 분야 최고 권위자 박철완 교수와 킥보드 배터리 공동 연구 나서
▶ 업계 최초 배터리 국산화 이은, 전문가와 협업…배터리 사고 우려 불식시킬 것
▶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 가능한 안전한 킥보드 위해 노력할 것”
국내 대표 공유 킥보드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가 우리나라 배터리 최고 권위자 박철완 서정대 교수와 공유 킥보드 배터리 공동 연구에 나선다.
피유엠피(대표 윤문진)는 박철완 서정대 교수와 공유 킥보드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업계 최초 공유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에 이은, 전문가와 협업으로, 배터리 안전에 힘써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연일 이어지면서, 킥보드 배터리 우려도 함께 커지는 상황. 이에 씽씽은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유명한 박철완 교수와 자문계약을 맺고 배터리 및 킥보드 구동계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박 교수는 산업통상부 산하 차세대전지이노베이션 센터장, 차세대전지성장동력사업단 총괄간사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전지학회•탄소학회 이사를 지낸 우리나라 대표 배터리 전문가다.
피유엠피는 박 교수와 4가지를 연구를 진행한다. 전동킥보드 구동계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 전동 킥보드용 배터리팩 문제점 및 개선, 배터리 안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방법 및 불량 배터리팩 처리, 신규 제품 설계다.
앞서 씽씽은 사업 초기부터 중국산 대신 LG화학, 피플웍스와 함께 국산 배터리를 자체 제작해 적용해왔다. 국산 배터리 장점은 투명한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공유 킥보드는 제품 특성상, 사용자로 인해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쉽게 노화,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한 구조를 만들고,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를 국산화하면서 씽씽은 구조 안정화는 물론, 기기에 들어가는 수십 가지 배터리 셀을 개별 관리하고 있다. 모든 기기에 이 기능이 적용돼 있으며, 단 하나의 셀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사용 중단 및 회수조치된다.
김상훈 피유엠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유 킥보드 배터리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지속적인 관리, 개발을 통해 안정화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연구, 개발은 자체적으로 배터리, 컨트롤러 등 전동 킥보드 부품을 개발하는 씽씽이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씽씽은 이용자에게 안전한 킥보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기를 업그레이드 중이다. 최근에는 안전과 승차감을 고려하여 전 제품의 타이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쿠션감을 높여 요철 구간에서 달릴 때 덜컹거리는 점을 보완했다. 또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접지력을 향상시켰고, 젖은 도로를 달릴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한밤중에도 안전하게 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하단에 라이트를 달아 운행 중에 눈에 띄게 했다.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용 보험서비스인 ‘씽씽 라이딩’을 적용했으며, 콜센터를 운영해 실시간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내년 중에는 블랙박스가 탑재된 킥보드를 출시, 안전한 킥보드 이용을 유도하는 동시에 선명한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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