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로 표창장 및 포상금 받아

▲ 경주경찰서가 20일 경주 현곡농협 본점에서 보이스피싱 송금책 검거에 일조한 현곡농협 직원들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


[디스커버리]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 경주시 현곡농협(조합장 이종권) 신금장지점 직원과 농협중앙회 소비자보호부 직원이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로부터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직원 A씨는 지난 4일 전기통신금융사기 모니터링 중 현곡농협 지점의 ATM기에서 수상한 거래가 지속되는 것을 보고 신금장지점 직원 B씨를 통해 현장에서 입금거래를 하던 송금책인 C씨에게 거래사유를 문의했다.


C씨가 명확한 거래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B씨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고, 송금책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주경찰서 형사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확인 결과 C씨는 피해자에게 건네받은 현금 1,900여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타인의 명의를 이용하여 송금하던 중이었으며, 확인된 피해예방 규모만 최소 1억 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더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회, 농·축협 및 유관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소중한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상호금융은 2018년 1492건에 137억원, '19년 2480건 310억원, '20년 10월 1578건 210억원을 보이스피싱 피해에 앞서 예방한 실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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