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업계 생존의 최소한의 장치마련 절실해

▲ 사진= 성명서 발표 © KATA 제공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 무조건적인 14일 격리조치 합리적 방안 제시
- 트래블 버블 시행과 최소한의 사업주 운영경비 직접지원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는 2020년 11월 27일(서울 마포가든호텔) 회원사 대표들이 집결한 가운데 여행업 생존을 위한 구체적 지원을 정부에 강력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서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무조건적인 14일 자가격리 조치로 여행업계는 사실상 10개월 째 영업정지 및 매출이 전무한 가운데 유·무급 휴직 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며 종사자들의 실직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최소한의 업계 생존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여행산업 자체가 소멸될 기로에 있기에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촉구한 것이다.

▲ 사진= (가운데) KATA 오창희 회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KATA 제공

KATA 오창희 회장은 “업계 대표들도 종사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 지원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감래해왔으나, 정작 고용 책임자인 사업주가 버틸수 있는 지원은 없었다. 과연 사업주가 무너지면 직원은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모두 공멸할 처지인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사업주가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영업환경 조성과 운영경비 지원을 정부에서 적극 검토·해결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절규이자 호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KATA에서 발표한 성명서의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 여행업계는 코로나19가 국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로 10개월 째 매출 0원이라는 참담한 현실에 놓였다. 대량 실직 사태는 막아보고자 유·무급 휴직 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며 하루하루 생존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으로 국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였기에 우리 업계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력하며 모진 시간을 감내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를 넘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며 버티기엔 우리의 수명이 다 되어버렸다.
이에 오늘 우리는 하루 아침에 살 길을 잃어버린 10만 여명 종사자들의 절규를 담아 최소한의 생존 환경이 조성되도록 아래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1) 사실상 영업정지로 무조건적인 14일 격리조치를 완화하고, 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라 !
2) 우수 방역국가 간(또는 지역)의 트래블 버블을 조속히 시행하라 !
3) 사업주도 국민이다! 최소한의 운영 경비 지원하라 !
2020. 11. 27
한국여행업협회 회원 일동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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