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yoto City KYOCERA Museum of Art © Takeru Koroda. 제공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이 2021년에 설립 1주년을 기념한다.

교세라 미술관 건물은 3년에 걸친 재단장 프로젝트로 수많은 건축상과 디자인상을 받았고, 여행지뿐만 아니라 미술 및 건축 저널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곳은 인기 영화 촬영지가 되고, 빛으로 가득한 공공 영역은 수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사전 예약제는 본 보도자료 작성 시점(2020년 11월)에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기획된 앤디 워홀전은 연기됐다.

그러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신관 히가시야마 큐브(Higashiyama Cube) 윙에 설치된 '스기모토 히로시 - 유리의 정토(Hiroshi Sugimoto - Post Vitam)' 개장 기념전 덕분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대 미술에 대한 포용적인 분석으로 유명한 미술평론가 사와라기 노이가 내년 초 히가시야마 큐브에서 열리는 '헤이세이 미술: 물거품과 잔해물 1989-2019(Bubbles/Debris: Art of the Heisei Period 1989-2019)' 전시 큐레이팅 감독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 전시는 일본에서 전례 없는 재난과 경제 침체의 시기였던 헤이세이 시기(1989~2019)에 초점을 맞춘다. 헤이세이 시기의 상황에 대한 일본 미술가와 미술 단체의 반응을 탐색하고자 사와라기는 14명의 미술가와 미술 단체를 전시에 선발했다.

교세라 미술관은 2021년에 설립 1주년을 기념해 반세기 만에 교토의 여류 화가 우에무라 쇼엔(1875-1949) 회고전을 연다. 또한, 포괄적인 교토 현대 건축전(가제)과 교토 건축 도보 여행도 예정되어 있다.

ENFUSE 카페가 교세라 미술관에서 순환되는 계절별 테마 작품전에 맞춰서 계절을 모티브로 한 달콤한 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 차용 화가 모리무라 야스마사(1951~)의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그는 성별 및 인종과 관계없이 자신을 다양한 인물로 그려내며, 35년 넘게 개인의 정체성과 세계 역사의 교차 지점을 시각화했다.

2021년 여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THE 도라에몽전 KYOTO 2021(THE Doraemon Exhibition KYOTO 2021)'을 통해 50년 이상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일본의 대표 캐릭터 '도라에몽'을 주제로 한 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은 현대와 동시대 미술, 애니메이션, 건축 및 여러 수많은 기타 미술 장르를 소개함으로써, 교토의 전통과 혁신 상호작용을 탐색할 예정이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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