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릉시청

[디스커버리뉴스=백상원 기자] 강릉시는 강릉 대표 봄꽃축제인 ‘경포벚꽃잔치’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 지속에 따라 전면취소하기로 했다.

경포 벚꽃 잔치는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 개화 시기에 개최했으며 경포호수 일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 체험행사를 병행해왔으나,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가 3~400명대를 유지하며 상반기 백신 접종 대상도 많지 않아, 부득이하게 2년 연속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벚꽃 잔치를 취소하고 경포호, 남산공원 등의 벚꽃 명소를 폐쇄했던 바 있다.

시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벚꽃개화 시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방문자제를 홍보하고 상황에 따라 벚꽃길 구간 주정차 금지 등, 방역 대책을 준비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2년 연속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아쉽지만,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되어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 종식 후 이전보다 더욱 발전된 축제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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