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인구 많아진 요즘 3D 프린팅 맞춤깔창 '피츠인솔'에 관심

▲ [사진 제공 올림픽공원 스포츠360play, 피츠인솔 체험관] ©



[디스커버리뉴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가 된 요즘, 운동시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 실내나 실외 운동에 어려움이 있다. 집콕, 방콕 인구가 많아지면서 체중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져 운동의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때 가장 손쉽게 누구나 접하기 쉬운 운동은 역시 걷기다. 그나마 마스크를 쓴 채로 호흡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도 걷기다. 의학적으로 걷기는 보행(gait)이라는 용어로 쓰이며 몸의 중심을 전방으로 이전시키기 위하여 하지와 몸체에서 율동적이고 교대로 일어나는 일련의 운동이라고 정의된다. 따라서 보행 즉 걷기 운동은 하지와 몸 전체에 영향을 줘 올바른 걷기 운동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걷기가 운동으로 좋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의정부 성모병원 정형외과 안지용 교수에게 걷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르게 걷지 못했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증세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 걷기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걷기 운동은 '코로나 블루' 같은 우울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발바닥부터 하지를 거쳐 척추까지 움직여 도움이 되는 조화로운 운동이다.


일상생활에서 걷기 운동은 매일 실내, 실외에서 의식하지 않아도 항상 하게 되는 동작이라 중요하게 생각 하지 않지만, 건강한 걸음은 생각보다 어렵고 1시간 이상 걸어본 사람은 온몸에서 땀이 흥건하고 발바닥이 아프고 본인 몸에서 어디가 불편한지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건강하게 걷는 것은 발뒤꿈치가 먼저 닿고 반대편 발가락을 밀어내면서 한다리 지지가 일어나고 다시 반대편 발뒤꿈치가 닿을 때까지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걷는 것이다. 그러나 편평족, 요족, 무릎 및 고관절의 병으로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이뤄지지 않는다.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20분 이상 걷는 것은 발이나 무릎등 신체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큰 무리가 올수 있다.

▲ [사진 피츠인솔 제공] ©



▶ 올바르게 걷지 않으면 생기는 증세는?


올바르지 못한 보행이 생기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개 발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편평족인 경우 발의 안쪽 아치가 무너지고 뒤꿈치가 외측으로 향해서 보행을 하면 할수록 발의 통증이 생기고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두 번째, 뒤꿈치가 닿고 발가락이 추진하는 건강한 걸음 방식이 아니라 발을 끌면서 걷거나 팔자 걸음 혹은 그 반대 걸음을 하는 경우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이 단축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발볼이 넓은 경우 볼이 좁은 신발로 장시간 걸었을 때 엄지 발가락이 외측으로 휘고 통증이 수반 될 수 있는 무지 외반증, 발가락 끝이 저릴 수 있는 지간 신경종이 생기 쉽다. 특히 여성의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압력이 특히 많이 가해지는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 올바른 보행 요령은?


우선 자신에게 편하고 발 볼 넓이에 맞는 운동화를 신고 뒤꿈치가 먼저 닿고 이후 발가락이 몸을 밀어 올리는 추진력을 얻는 자세 로 걷는 것이다. 이때 팔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앞 뒤로 리듬 있게 흔드는 것이 올바른 보행 요령이다. 배가 많이 나온 경우 허리가 뒤로 과하게 젖혀져서 걷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경우 배에 힘을 주고 걸으면 허리가 젖혀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요령이다.


▶ 대표적인 보조 도구가 있다면?


시중엔 걸을 때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한 교정 기구들도 많다.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신발의 깔창은 기성품부터 맞춤깔창까지 모양도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하다.


평발의 경우 발의 내측 종아치 무너짐과 후족부 외반으로 인해 장시간 보행이 어려운 경우 교정 깔창을 하고 보행을 한다면 훨씬 발의 피로도나 통증을 줄여준다. 다만 교정 깔창, 인솔은 평발의 정도와 후족부 외반 정도에 맞춰서 시행 되어야 하고 적용 초기에는 적응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또한 내측이 말랑한 소재로 이뤄지는 경우 초기 착용 느낌이 좋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발 안쪽 아치를 지지하는 부위가 생각 보다 딱딱한 경우가 있어 족부의사와 경험 많은 업체와 상의를 통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적용해야 한다.


의정부 성모병원 정형외과 안지용 교수는 걸을 때 우선 발의 편안함부터 살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걷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깔창이나 보조용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중 국내에서도 사용되고있는 피츠인솔은 벨기에에서 10만명 이상의 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심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깔창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피츠인솔은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머티리얼라이즈)을 접목시켜 개발된 100% 맞춤형 프리미엄 인솔로 세계적인 마라토너나 전문운동선수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심한 평발로 두차례의 수술도 하고 고생했던 우리나라의 전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인 권은주 감독을 비롯해서 야구, 축구 등 인기종목의 선수들도 인솔의 도움을 많이 받아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맞춤 깔창을 만드는 유명브랜드도 수십년 전의 기술을 활용하는게 대부분이라 푹신한 폼 위에 발바닥을 찍어 제작하는 형식이다.


피츠인솔은 실제 걷고, 뛰고, 운동하는 발의 압력을 풋스캔을 통해 측정한 뒤, 3D 프린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 만족감이 높은 편이라 꾸준히 소개로 사용자가 느는 추세라고 알키메이커 피츠인솔 채경훈 대표가 밝혔다.


채 대표는 "기존의 맞춤 깔창에 측정 방식과 재료의 차이를 뒀을 뿐인데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직까진 주 고객층이 엘리트 선수들이나 병원에서 찾아오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생활 스포츠인들에겐 진정으로 활력을 줄 수 있는 맞춤 인솔을, 선수들에게는 부상확률을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는 스포츠 인솔을,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통증을 완화하는 맞춤깔창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7월 이후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야외활동의 규제 또한 달라져 걷기나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될 때 내 발의 문제를 보완해주는 깔창의 중요함이 더욱 강조 될 것이다.


피츠인솔 올림픽공원 체험관에서는 코로나 퇴치 캠페인으로 보행측정시스템을 무료로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