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삼성농아원에 ‘언택트 체험 프로그램’ 지원
- 청각장애아동 대상 ‘나만의 한지 걱정인형 만들기’ 등 비대면 체험 진행
- 관광 약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울 관광 환경 구축 의지

사진= 언택트 체험 프로그램 진행사진
사진= 언택트 체험 프로그램 진행사진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의 서울 체험관광 브랜드인 ‘원모어트립(One More Trip)’에서 ‘일상 속 작은 선행’에 나섰다.

지난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과 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관광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와 체험활동이 접목된 일일 언택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청각장애아동 3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보호시설인 삼성농아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는 초등학생~중학생 8명의 아이들로 구성됐다.

외부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이 안전하고도 즐겁게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되었으며, ‘비대면 체험’을 활용하여 아동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당일 프로그램에는 원모어트립의 21년 신규 체험시설 중 원하는 곳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체험 2건을 특별 선발하여, 동영상 강의와 함께 체험 키트가 제공되었다.

‘나만의 한지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 수업이 당일 진행되었으며, 추후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아이들도 따로 즐길 수 있도록 ‘한지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키트가 추가 기부되었다.

삼성농아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전면 중단되어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컸는데, 시설에서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체험 덕분에 심리적으로 활력을 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이런 비대면 체험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이 되었길 바란다”며 “기관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관광 약자에게 다양한 관광 기회가 열린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관광재단 로고
사진= 서울관광재단 로고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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