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뉴질랜드의 자세
- “멈춘 세상에서, 일상을 되찾게 되는 그날을 꿈꿉니다.”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뉴질랜드의 국경은 닫혀 있었지만, 현지에서는 조용하면서도 활발한 변화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제 머지않아 뉴질랜드를 찾게 될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및 숙소 재개장, 신규 개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소식이 이어지는 중에서도 뉴질랜드의 관문, 오클랜드와 아름다운 고산 지대인 와나카 지역이 단연 두드러진다.
뉴질랜드 북섬에 자리한 오클랜드는 명실공히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로, 얼마 전 세계적인 여행 전문 출판사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여행지(Best in Travel 2022)' 1위에 선정되기도 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남섬에 자리한 와나카는 멋진 풍광의 와나카 호수를 품고 있으며, 스키, 스노보드, 하이킹 등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다.
트렌디한 뉴질랜드에서 새롭게 단장한, 꿈의 여행지를 만나 보자.
- 오클랜드 최고의 카약 체험, 카발리 아일랜즈 바다 카약 투어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소문난 바다 카약의 성지다. 이곳에서도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욱 자연에 가까운 진짜 뉴질랜드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다.
북섬의 북단, 오클랜드와 이웃한 노스랜드에 있는 마타우리 베이는 해수욕을 비롯해 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바다를 품고 있다.
마타우리 베이 앞바다에 자리한 카발리 아일랜즈는, 특히 바다 카약과 보트 투어 목적지로 현지에서 입소문을 꾸준히 타고 있는 명소 중의 명소다.
현지 어드벤처 전문 업체 '오클랜드 시 카약(Auckland Sea Kayaks)'에서는 지난 2020년 8월 '카발리 아일랜즈 원정대'라는 멋진 이름의 액티비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카약을 타고 해양 보호 구역에 자리한, 카발리 아일랜즈의 수많은 동굴과 터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발리 아일랜즈의 산책로도 일품이다. 물과 뭍을 넘나들며 약 3일간에 걸쳐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다.
- 오클랜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들 수 있는 신상 숙소, 파크 하얏트 오클랜드
뉴질랜드의 관문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오클랜드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머무를 확률이 높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여느 도시에 비해 숙박의 기회 또한 많은 도시여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부터 로컬 숙박 업체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새로운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개중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코로나 19로 인한 국경 봉쇄 기간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숙소인 '파크 하얏트 오클랜드(Park Hyatt Auckland)'는 여행자가 오클랜드에서 막연히 기대하는 로망을 충족해 줄 수 있는 이상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오클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요트가 즐비하게 정박하여 있는 와이테마타 항구(Waitematā Harbour)에 위치해 숙박 내내 오클랜드의 '전형적인'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호텔과 인접한 와이냐드 지구(Wynyard Quarter) 역시 현지에서 '뜨는' 힙한 여행지로 오클랜드의 자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에 젖어볼 수 있는 동네다.
최근에 개장한 5성급 숙소에서 쾌적한 럭셔리 여행을 꿈꾼다면, 파크 하얏트 오클랜드를 주목해 볼 일이다.
- 뉴질랜드 액티비티의 정수, 와일드와이어 와나카
와나카는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세계 최고의 모험 도시'로 손꼽힐 만큼 역동적인 체험을 다수 누릴 수 있는 명소다.
와나카 호수를 비롯해 서던 알프스,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와나카 현지 어드벤처 전문 업체 '와일드와이어(Wildwire)'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암벽 등반, 와나카 호수를 조망하는 절벽 등반, 엄청난 길이의 트레일을 직접 체험하는 하이킹, 사이클링 등 설명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솟아나는, 오직 와나카에서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다수 제공한다.
오는 12월부터는 여기에 새로운 여행 상품 2가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첫 번째 상품 '와일드워크 어드벤처 트레일'은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마니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와이어에 의존해 가파른 절벽을 마치 하이킹을 하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액티비티다.
또 다른 상품은 두 개의 평행을 이루는 폭포인 '쌍둥이 폭포(Twin Falls)' 아래서 협곡을 타고 자일을 이용한 현수 하강과 같은 역동적인 체험 상품인데, 와이어에 의존해 거친 절벽과 60m 아래 폭포로 떨어지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주변 풍경과 동화되는 와나카의 신상 숙소, 마운트 이스머스
현지에서도 나날이 주목받는 여행지답게 와나카에는 다양한 테마로 포진한 독특한 콘셉트의 숙소가 속속 개관하고 있다.
개중에서도 '마운트 이스머스(Mt Isthmus)'는 서쪽으로는 와나카 호수, 동쪽으로는 하웨아 호수(Lake Hāwea)를 동시에 품은, 무려 28제곱킬로미터의 부지 위에 세워진 럭셔리 빌라다.
지난 2020년 12월에 개관한 신상 숙소로, 특히 와나카 호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덜하지만, 풍광만큼은 이에 못지않은 하웨아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 자리잡고 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마운트 이스머스를 설립한 모기업인 린디스 그룹은 지역색과 주변 지형까지 고려한 아름다운 디자인 건축 설계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뉴질랜드 현지 럭셔리 숙박 체인이다.
이런 경영 철학은 마운트 이스머스의 건물에도 어김없이 반영되어, 단독 빌라로 구성된 객실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주위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빌라 주변을 에워싼 산의 실루엣을 모방해 디자인한 지붕의 곡선은 마운트 이스머스만의 독특한 건축미를 배가시킨다.
- 와나카 신상 숙소, 크로스 힐 롯지 & 돔
와나카의 숨은 보석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뉴질랜드 특유의 청정 자연 풍경을 오롯이 품은 하웨아 호수 인근에 또 다른 숙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2021년 4월 새롭게 선보인, 크로스 힐 롯지&돔(Cross Hill Lodge&Domes)가 그 주인공이다.
크로스 힐 롯지&돔은 뉴질랜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숙박 형태, 글램핑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현지민이 즐기던 '키위 캠핑' 체험을 모토로 세워진 크로스 힐 롯지&돔은 실제로도 공원에 자리 잡은 듯, 야생 자연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시골 분위기와 럭셔리 숙박의 테마를 동시에 구현해냈다.
작은 지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상의 숙소 빌라인 지오 돔(Geo Dome)은 캠핑 텐트와 탁 트인 창이 결합해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환경친화적 건축물이다.
밤하늘에 마치 쏟아지듯 펼쳐지는 은하수의 향연은, 크로스 힐 롯지&돔 숙박에서 뜻밖의 선물과 같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뉴질랜드 닷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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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