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터키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KORE +TURKIYE’ 성황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주터키한국문화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KORE+TURKIYE’행사를 개최했다.

이번‘KORE+TURKIYE’행사는 과거 유라시아 대륙을 유목하던 시기 동양 문화권과의 교류를 통해 받아들인 오방색을 주제로 한국과 터키의 다섯 가지 색깔을 재해석한 ‘온라인 전통·현대 퓨전 공연’과 ‘K-POP 왕중왕전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한국문화원에서 주관한 K-Pop 경연대회 수상팀들을 한자리에 모아 왕중왕전을 개최했고 각 부문 우승팀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댄스 부문은 PIXY의 ‘Wings’를 커버한 6AES CREW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보컬 부문에서는 송하예의 ‘니소식’을 부른 Irem Nur Yanik이 우승했다.

특히 11월 27일 터키 이스탄불 TIMS SHOW CENTER에서 개최된 K-Pop 행사에는 ‘2021년 APAN 뮤직 어워즈 글로벌’ 한류스타상을 수상한 에이스가 왕중왕전 심사와 축하공연을 맡았다.

배우 박재민의 사회로 진행된 에이스의 이번 축하공연은 무료티켓 오픈과 동시에 4만 3000여명이 동시에 접속해 서버가 마비되는 등 한류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25:1의 경쟁률을 뚫은 터키 팬들이 에이스와 만나게 됐다.

에이스도 2년여 만에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만큼 무대에 올라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에이스는 블랙 슈트를 입은 채 히트곡 ‘Changer’, ‘Holiday’, ‘들린다면’을 열창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멤버들은 칼군무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사해 터키 팬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 에이스는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오징어게임’의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팬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 치기’, ‘달고나 뽑기’ 대결을 펼쳤다.

대결에 진 에이스는 벌칙으로 엉덩이로 이름쓰기, 셀카 촬영,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 등을 가지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문화원은 동 콘서트에 참석한 한류팬들에게 드레스코드를 초록색으로 권유했고 많은 팬들이 치마, 티셔츠, 머리띠, 히잡 등을 초록색으로 착용하며 드레스코드를 맞춰 눈길을 끌었다.

팬미팅 중간 중간 깜짝 이벤트로 터키 전통춤을 추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 에이스는 ‘삐딱선’, ‘Clover’, ‘편지를 써’, ‘Story’ 등의 무대까지 꾸미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무대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오늘 너무 행복했다 감사하다 사랑해요”고 소감을 남기며 터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동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많은 팬들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참석해 6만 조회 수를 순식간에 돌파했고 NTV, Kanal D, Hurriyet 신문, Milliyet 신문 등 현지 주요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기홍 원장은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10월부터 12월 2개월 간 진행되는 전통, 현대, 순수 예술과 문화산업이 결합된 고품격 한국문화 행사를 통해 터키인들에게 더 큰 감동을 안겨줬으면 한다”고 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만큼 강력한 소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진정한 문화교류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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