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누적예약건
사진= 누적예약건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스페이스클라우드(대표 정수현)가 공간대여 누적거래 예약 300만건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1년에만 100만건의 공간대여 거래 및 예약을 성사시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시간 단위 예약’, ‘패키지 타임 예약'을 도입해 비정형화 된 공간 대여 수요를 수면 위로 올렸고 대중화에 성공했다. 파티룸·연습실·세미나실 등 대여형 공간뿐 아니라 1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와 촬영 스튜디오 등을 차례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상업용 부동산 아이템으로 성장시켰다는 기업 측의 설명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 층은 10·20대 MZ세대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 직장인들 대상으로 유저층을 확장시켰다. 코로나로 재택 공간에 맞는 공유 오피스를 찾거나 화상회의 시설, 소규모 워크숍 니즈를 연결하여 대여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프롭테크 업계에서는 스페이스클라우드가 공간 대여 시장의 가능성을 상업용 부동산의 콘텐츠와 상권 활성화의 자원으로 연결했다고 평가한다. 호스트가 운영하는 근린생활시설 콘텐츠들이 도시 공간 내에서 새로운 세대의 공간 수요를 촉진하고 활용도를 높인 점을 업계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1월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컴업 프롭테크 섹션에서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호스트들을 “향후 도시의 콘텐츠를 리드할 로컬브랜드 기업가"로 바라보고 성장 가능성을 위한 다자적인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호스트케어 팀은 공간 대여 거래 성장 추세에 관련해서 누적 100만건까지는 서비스 출시 후 3년, 200만건까지는 1.5년, 300만건까지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추세는 공간대여 서비스들의 경향에서도 나타난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호스트케어 팀 담당자는 “공간 공유나 대여에 대한 리스크가 많았던 서비스 초기 때와는 달리 최근 유사 서비스들이 공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수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공간 대여 시장에 가속이 붙은만큼 시장을 개척해 온 프론티어로서 서비스의 기본기와 본질에 더욱 집중하고, 스페이스클라우드 플랫폼에 모이는 로컬 기업가들의 성장을 도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공간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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