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뉴스=최영주 기자] "모두 힘을 합쳐 공명선거를 지킵시다.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정당하게 선거 결과에 반영되도록 선거 관리는 온 국민이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해야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와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지난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남산룸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단체 일동은 "의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개선과 선거에 대한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정선거 시도에 대해 엄중히 경고 한다"며 공명선거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진행을 맡은 이광석 KAFSP(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기획실장은 "국민들에게 부정선거가 발생시 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정선거 획책세력에게 경고하고자 대국민보고대회를 개최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민경욱 前 의원은 "금번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서는 이재명·윤석열을 포함한 모든 대선후보가 공명선거 추진 결의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철 예비역 공군중장은 사전투표 위험성을 경고하며 안심 사전투표 방안으로 ▲사전 투표용지에 QR코드가 아닌 바코드를 인쇄할 것 ▲사전 투표 관리관 자신의 도장으로 날인할 것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을 먼저 개표할 것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최근 서울대에서 있었던 부정선거 방지 집회 내용을 소개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선거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의 검증권을 보장하는 것은 선거의 공공성으로부터 도출되는 당연한 권리"라며 "디지털파시즘이 대두되고 국가 간 사이버 정보전이 고도화 되는 현실을 반영해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의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한 단체 일동은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국민의 투표권과 검증권은 당연히 보장돼야한다"며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동 성명서에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킵시다. 모두가 부정선거 감시자가 되어주십시오. 작은 증거라도 외면하지 마십시오."라며 국민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라.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하라. 투표관리관 개인도장을 사용하라. 출구조사 결과를 정직하게 발표하라. 만약 부정선거 지시가 있다면, 국민 앞에 양심선언을 하라."는 중앙선관위에 촉구하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