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통영 문화재 야행’성황리 종료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문화재청·경상남도 후원, 통영시 주최하고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주관한‘2022 통영 문화재 야행’이 약 2만여명의 통영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2022 통영 문화재 야행’은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부터 윤이상기념공원까지 곳곳의 문화유산과 공원,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8야[야경, 야설, 야로 야식, 야사, 야시, 야화, 야숙] 테마에 맞춰 18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행됐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망일루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야설: 만하세병-춤추는 문화재’는 전통과 현대무용을 융합해 연출했으며 여름밤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문화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공연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또한, 평화의 상징인 통영 세병관에서는 두보의 시구인‘만하세병: 은하수를 끌어다 병장기를 씻어낸다’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연출을 진행했다.

빛과 소리, 연기 사이로 펼쳐지는 세병관의 이미지는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것과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줬다.

항남1번가 초정거리에서 펼쳐진‘초정거리 골목 아트페어’는‘2020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수료생이 준비한 문화예술활동으로 낙후된 구도심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야행에 처음으로 문화예술인의 미술품 전시·경매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지역의 유명인사가 참석해 문화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윤이상기념공원에서는 프리마켓을 조성해 행사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참여도에 따라 행사장에서 통용 가능한 상평통보와 통영서호전통시장 할인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문화재는 죽은 문화재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밀접하게 접촉·소통하는 문화재여야 비로소 그 가치를 발한다 이번 문화재 야행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살아있는 문화재, 춤추는 문화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하면서“성공적인 문화재 야행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공연자, 진행요원, 자원봉사자, 참여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