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축제를 매개로 양국 만화작가, 전문가 및 만화콘텐츠 교류 협력 도모
오는 9월 부천국제만화축제를 통해 프랑스 작품 소개 및 컨퍼런스 개최 예정

리옹만화축제 니콜라 피카토 감독과 협약서에 서명하는 신종철 원장
리옹만화축제 니콜라 피카토 감독과 협약서에 서명하는 신종철 원장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현지 시간 6월 10일 오후 8시 프랑스 리옹에서 리옹만화축제 사무국(감독 니콜라 피카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리옹만화축제 개막식장에서 진행됐으며, 프랑스 만화 관계자 및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천국제만화축제 및 리옹만화축제 프로그램 교류, ▲만화 작가와 전문가, 전시 교류 모범사례 및 만화 콘텐츠 관련 교류, ▲그 외 만화 문화의 확산 및 산업 진흥을 도모하는 제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만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리옹만화축제는 앙굴렘만화축제, 생말로만화축제와 함께 프랑스 3대 만화 축제로 손꼽히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 및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만화계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가 6월 11일, 12일 양일간 리옹 트리니티 예배당에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한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들이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고 프랑스 미디어 기업이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프랑스는 유럽의 웹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만화 콘텐츠가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작가와 기업을 지원 하겠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30일부터 시작하는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통해 프랑스 주요 만화 작품을 소개하고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양국 간 만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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