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자·시민 430여 명 참여…건강한 혈액공급 기여
수원 신자·시민 430여 명 참여…건강한 혈액공급 기여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난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헌혈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는 물론 서울, 강원, 경상, 전라 등 국내와 미국, 스페인, 필리핀, 호주,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한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헌혈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난 극복과 헌혈 인식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생명이 위급한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수혈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16일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1068차 헌혈릴레이가 개최됐다. 영통구, 팔달구, 권선구, 장안구 등 수원 전역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친구 등 430여 명이 참여했다. 교회 측은 참여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다목적실과 식당 등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제공하고, 간식과 음료도 지원했다.

생명나눔에 동참하려는 발걸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건강한 혈액을 나누기 위해 행사 소식을 듣고 식단관리를 해왔다는 최초희(40) 씨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더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뿌듯해했다. 최미경(42) 씨는 “평소에 헌혈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오늘 헌혈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열일 제치고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02명의 채혈로 40,800ml의 혈액이 기증됐다.

3대의 헌혈 차량과 현장에 함께한 경기혈액원 헌혈개발팀 김창호 대리는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 졌지만 혈액공급이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인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헌혈행사가 전개된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도 지난주 헌당식을 마쳤다. 권선구 호매실지구와 세류동에도 새 성전이 세워져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저작권자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