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코엑스서 6일까지…문체부 장관 “한국 작가·작품 널리 알리겠다”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164개 화랑이 참여한 ‘키아프’와 110여 개 화랑이 참여한 ‘프리즈 서울’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특히 국민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2 미술주간’에 대규모 미술장터 2곳이 열려 올 가을 미술 향유 환경이 조성됐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키아프’는 오는 6일까지, ‘프리즈 서울’은 5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런던과 뉴욕, 엘에이(LA) 등에서 개최하고 있는 세계 유수 미술장터(아트페어)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로 전 세계 600억 달러 규모의 미술시장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는 9157억 원 규모로, 2020년 3277억 원 대비 179%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박서보 작가, 박대성 작가, 이우환 작가 등 한국 작가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해외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미술의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황달성 회장,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와 함께 김구림, 이건용, 박현기, 서도호 등 한국 우수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했다.

또 최근 뉴욕에서 백남준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 가고시안 갤러리, 이번 행사에 피카소·자코메티·마티스·몬드리안 등 거장의 작품을 출품한 아쿠아벨라 갤러리스도 방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황달성 회장,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한국미술 환경과 성장 등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키아프’와 ‘프리즈’의 공동 입장권 운영을 계기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미술전문가가 한국에 모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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