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796.2㎏ CO2 저감·1,633그루 식재 효과

ASEZ WAO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 실시,
ASEZ WAO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 실시,

[디스커버리뉴스=우향미] 직장인 조 씨는 요즘 들어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며 생긴 변화다. 배차시간과 도보시간을 고려해 일찍 일어나다 보니 빠듯했던 일상이 달라졌다. 퇴근 때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다. 정거장을 오가며 운동량이 늘었고 무엇보다 하늘을 보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잦아졌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실시한 환경보호활동으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9월 5일부터 약 3주간 실시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김도형(27, 남양주) 씨는 “대중교통 이용으로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갖게 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세계적으로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친구를 따라 참여했다는 장은주(25, 익산) 씨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며 “ASEZ WAO가 언제나 다양한 아이디어로 환경보호를 쉽게 접하도록 해줘서 좋다”고 전했다.

한 사람이 주 1회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469.4㎏의 CO2 감축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71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ASEZ WAO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로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헝가리,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13개국에서 대중교통을 1,196회 이용한 결과 1만 796.2㎏의 CO2 저감과 1,633그루 식재 효과를 낳았다"라고 전했다.

ASEZ WAO 김용갑 사무국장은 “지속 가능한 삶의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일에 34억 직장인 청년들부터 참여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인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챌린지가 모두의 일상에 습관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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