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 김치 기탁
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 김치 기탁

[디스커버리뉴스=우향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취약계층의 겨울철 반양식 김장김치를 손수 담가 전하고, CPR(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익혀 위급한 생명을 도울 수 있도록 대비했다.

23일,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미리 마련한 신선한 재료들로 배춧속을 만들고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골고루 채운 뒤 깔끔하게 포장하는 일까지, 봉사자 약 60명은 시종 밝은 분위기 속에 손발을 맞추며 함께했다.

이은희(46) 씨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니 너무나 행복하다”고 뿌듯해했다.

이날 오후 2시, 전달식을 통해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됐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관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한겨울 생활고의 시름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기 원천동장은 취약계층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기꺼이 응해준 하나님의 교회 측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김치를 제공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앞서 16일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예기치 못한 순간, 위기에 처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자들과 이웃, 지인 등 250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강연으로 CPR(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이물질로 인한 기도폐쇄 환자에게 행하는 응급처치)의 기본 개념과 실행법, AED(자동제세동기) 원리와 사용법을 학습했다. 시민들의 시의적절한 응급처치로 구사일생한 사례를 통해 응급처치의 필요성에 공감한 참석자들은 직접 실습해보며 “매우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별히 이날 김기정 의장은 그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공로에 감사하며, 수원영통 하나님의교회와 ASEZ(하나님의교회 대학생 봉사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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