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들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음악이 있을까?

Dancer’s Playlist 포스터
Dancer’s Playlist 포스터

인천시립무용단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공연 <Dancer’s Playlist>를 준비해 12월 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Dancer’s Playlist>는 무용수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음악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 만든 창작 작품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한 작은 공연이다.

무용수들 개개인의 창작 작품을 각각의 트랙으로 삼아 음악 앨범을 구성한 듯한 이번 공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은 아름답고 쓸쓸한 무대, 즐겁고 유쾌한 작품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의 솔로무대, 신입단원의 기량을 만나볼 수 있는 창작 작품과 더불어 지난 4월 댄스필름으로 제작되어 호평받았던 <꼰대 the classic>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시연된다.

영상이 아닌 실제 관객을 만나는 첫 무대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작고 특별한 공간에서 오붓하게 나누는 따뜻한 한담
<Dancer’s Playlist>는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전형적 공간에서 탈피해 무용수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가까운 공간에서 관객과 긴밀한 소통을 시도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한층 가까워진 거리에서 매력적인 무용수들과 따뜻한 한담을 나누는 새로운 관극 형태를 제시한다.

▶시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와 미래 주역들의 뜨거운 춤사위
편안한 구성의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단원들의 면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공연에서 주역을 맡아온 주역무용수들과 2022년 선발된 신입단원들의 뜨거운 춤사위가 크지 않은 공간에 가득 채운다.

<CD 1> 파트에서는 손동근, 김세희, 정예영 등 신입단원들의 춤과 함께 <만찬-진, 오귀>에서 왕무당 역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춤을 선보였던 배아란, 유나외 단원의 춤이 이어진다. 각각 신인무용콩쿠르, 동아무용콩쿠르,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등 권위 있는 무용콩쿠르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실력파들이기도 하다.

<CD 2> 파트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Water Castle – 토끼탈출기>, <만찬-진,오귀>, <비가> 등에서 주역을 맡아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얼굴로 활약해온 유나외, 박재원, 김철진 등의 무르익은 춤과 함께 <꼰대 the Classic>에서 인상깊은 춤을 선보였던 정민서, 유승현의 듀엣무대도 감상 할 수 있다.

연말을 맞아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준비한 작지만 따뜻한 무대 <Dancer’s Playlist>는 5세 이상 관람가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관람을 신청을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뉴스=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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