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계와 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인재육성 위해 협력해 나갈 것

▲ 경남도, 의료분야 대학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다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경상남도는 30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특별팀 의료분야 대학 설치분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의과대학, 의료기관, 의약 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도내에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지역인재 육성 특별팀’중 의료분야 대학 설치 분과의 첫 번째 회의이다.

현재 경남은 14개 시군이 의료취약지로 의료인력 부족으로 응급, 분만,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보건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전·신축 포함 공공병원 4개소 건립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을 건립 예정으로 향후 10년간 많은 의료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인구 십만명당 경남지역 의대 정원은 2.3명으로 전국 평균 3분의 1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또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의료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내에서 근무하고 계속 정주할 수 있는 정책 수립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위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서 의대정원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2020년 9월 4일 의정합의 원칙에 따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도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도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략과 추진 일정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에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세부실천계획 수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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