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4개국 러너들이 함께 달렸다.

▲ 사진=건강미 넘치는 2020 사이판 마라톤 현장 ©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전 세계 14개국의 약 540명 참가자가 함께 달린 축제
- 10K 마라톤 대회 우승자는 남녀 모두 한국인

매년 3월, 전 세계의 러너들이 함께 달리는 사이판 마라톤(Saipan Marathon) 행사가 지난 3월 14일 토요일,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 사진= 2020 사이판 마라톤 ©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이번에 열린 '사이판 마라톤 2020'에는 총 14개국에서 참가한 약 540명의 러너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중 풀 마라톤은 47명, 하프 마라톤은 137명, 10K 마라톤은 260명, 올해 새로 도입된 5K 마라톤은 96명의 선수들이 각각의 대회에 참가하며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중 한국은 83명의 러너가 출전하며, 북마리아나 제도 현지 참가자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의 인원이 참가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에서 67명, 미국 본토에서 48명, 필리핀에서 32명, 괌에서 6명이 참가한 것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브라질, 중국, 대만, 러시아, 태국, 캐나다의 참가자들이 마라톤 대회 참여를 위해 사이판을 찾아 명실상부한 마리아나 대표 글로벌 행사로서 면모를 뽐냈다.
모든 코스는 경기의 시작점이자 최종 지점인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American Memorial Park) 내 마이크로 해변(Micro Beach)에서 시작 및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달리는 시간 동안 사이판의 푸른 산호초가 보이는, 사이판에서도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도로 위에서 경기를 이어 나갔다.

▲ 사진=10K 마라톤의 남녀 우승자 박성찬, 이윤미 ©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특히, 올해로 개최 34주년을 맞이한 10K 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 참가자 박성찬과 이윤미가 각각 남녀 우승자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으로 15주년을 맞이한 풀 마라톤 대회의 남녀 우승 메달은 일본의 야스타카 몬데(Yasutaka Monde)와 토모메 나카지마(Tomome Nakajima) 선수가 차지했다.
사이판 마라톤 2020 축제의 주요 후원사는 파워에이드였으며, 이외로 일본 항공사인 스카이마크항공, 통신사 IT&E, 호텔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면세점 T Galleria by DFS 등이다.


* About The Marianas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낙원으로,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열대 기후의 안식처를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목적지이다. 일본에서 3시간, 아시아 및 호주 지역에서 약 4~5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모험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매 순간 놀라움을 선사한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사이판 직항편을, 제주항공이 부산-사이판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로타 및 티니안과 같은 이웃 섬으로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케이프에어)'와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 마리아나 제도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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