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정관 변경 성공

▲ 사진= 한진칼 제7기 정기 주주총회 © 한진칼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기자]

■ 출석 주주 및 주식 수
○ 한진칼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가진 주식 총수 5,727만 6,944주
○ 주주총회 출석 주주 3,619 명(위임장 제출 포함)/ 주식 수 4,864 만 5,640주 ※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4.93%

한진칼 대한항공이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했다. 이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가 연임되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빌딩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각 이사 선임 방식을 특별결의(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에서 보통결의(과반수 찬성)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무사히 통과 했다.
한진칼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관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했었다.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날 주총을 하루 앞두고 대한항공이 상정한 이사 선임 방식 관련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 건은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준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총에선 3자 연합 편에 선 셈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사장과 이수근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키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갑영 전 총장은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이것은 앞서 열린 주총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정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주재하고 회사의 전략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항공측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임명함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한진칼 로고 © 한진칼 제공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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