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 태평양의 진짜 보물섬 ‘사모아(Samoa)’로 떠나는 랜선여행

- 죽기전에 가봐야할 버킷리스트 1위

정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6/05 [09:01]

(여행기획) 태평양의 진짜 보물섬 ‘사모아(Samoa)’로 떠나는 랜선여행

- 죽기전에 가봐야할 버킷리스트 1위

정기환 기자 | 입력 : 2020/06/05 [09:01]

▲ 사진= 사모아의 아름다운 밤하늘 전경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가장 즐거웠던 태평양 여행의 기억을 되새겨본다면 모든 사람들이 1순위로 추천하는 '사모아'로의 온라인 여행을 떠나보자.

이곳은 긍적적이고 당차며 서로를 위하는 가장 '태평양 다움'을 가장 순도 높게 유지하며 개성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태초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비록 바로 떠날 수 없지만 지난날의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으로 나마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비버가 인증샷을 올려 더욱 유명세를 탄 '토수아' 등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절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작은 화산 섬, 남태평양의 보물섬 '사모아'의 몇곳을 소개해 본다.
 

▲ 사진= 사모아 바닷속의 아름다운 풍광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 론래플래닛 선정, 가성비 좋은 여행지 1위
태평양이 궁금하다면 제일 먼저 사모아로 떠나보자. 거의 모든 볼거리가 우폴루, 사바이 2개의 섬에 몰려 있고 물가가 저렴한 데다 도로가 잘 발달해 있어 자유여행에 최적화된 섬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1위로 사모아를 꼽는다.

▲ 사진= 사모아 사람들의 전통 공연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영화 <모아나>의 배경인 사모아는 '폴리네시아의 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폴리네시아 문화의 기원지로, 지금도 옹골진 부족문화와 질서를 고스란히 품고 사는 곳이다.

약 18분 비행거리에 떨어진 미국령 사모아와는 24시간이나 시차가 나기 때문에 최단시간, 최저비용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하다.
 

● ‘마나’를 품은 사모안

▲ 사진= 사모아 밤바닷가 전경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배경이 사모아다. 사모아 사람들은 돛도 없는 작은 배(카누) 한 척으로 바람과 해류를 거슬러 지금의 하와이 땅을 발견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태평양에서는 이 힘을 마나(Mana)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 경험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힘이나 어떤 지위 또는 권위를 가진 사람의 특수한 능력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폴리네시아 사람들은 이 마나의 힘을 지금도 믿고 내 능력을 웃도는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만나면 마나의 위력을 얻기 위해 기도한다. 
 
 
● 어제까지 ‘어제’에 살던 사람들

▲ 사진= 사모아의 사람들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사모아는 원래 세상에서 가장 해가 늦게 뜨는 곳, 가장 해가 일찍 지는 곳이었지만 2012년 12월30일을 버리고 날짜변경선 안으로 들어오면서 여러 변화를 맞는다.

사모아를 이루는 10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인 사바이(Savai'i)섬 서쪽으로 툭 튀어나온 물리누 곶(Cape Mulinu'u)은 사모아의 끝 지점이라 ‘세상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곳’으로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 몰려들던 명소였다.

한때 사바이 사람들은 “너무나 여유롭구나, 우리는 언제나 ‘어제’에 살기 때문이지”라는 말을 인사말처럼 하며 여유롭게 살아왔다. 
 
 

● 독특한 버스 예절 “자리 없으면 무릎에 앉으세요”

▲ 사진= 사모아의 버스 외경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사모아에서는 버스가 개인소유라 주인 마음대로 장식을 할 수 있다. 당연히 다른 버스보다 더 튀고 더 돋보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하느님을 사랑한다”, “물을 많이 마시자”, “나는 잘생겼다” 등 황당할 만한 다양한 메시지와 알록달록 총천연색 버스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꿀잼’이다. 더 재밌는 것은 버스 자리 예절이다. 사모아의 버스에는 입석이 없다. 자리가 없으면 앉은 사람 무릎 위에도 앉는다.

때문에 간혹 누군가 자기 무릎에 앉으라며 허리춤을 끌어당겨도 당황하지 말자. 버스를 탈 때 좀 더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서는 도로의 마찰이 바로 엉덩이로 오는 정면보다는 마주보고 앉는 방향으로 앉는 것을 추천한다. 
 
 

● 사모아는 자발적인 분단국가

▲ 사진= 사모아의 비치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사모아는 분단국가다. ‘사모아’로 불리는 독립국 사모아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지배를 받았고 이후 뉴질랜드의 식민지였다가 1962년 독립을 이뤄냈다. 미국이 지배를 받던 동편의 사모아는 미국령으로 남기를 자처해 자발적인 분단국가가 되었다.

사모아는 독일 식민 시절부터 마우(Mau)라 부르는 독립운동을 벌였고, 결국 남태평양에서는 첫 번째로 독립한 나라가 된다. 동사모아와 구별하기 위해 정식 국명도 인디펜던트 스테이트 오브 사모아(Independent State of Samoa)로 쓴다.

미국령 사모아는 태평양의 독립국인 사모아 동쪽의 미국의 해외영토로, 면적은 약 200㎢, 인구는 약 6만5천 명 정도다.
 
 

● 사모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약 0.5명

▲ 사진= 사모아의 리조트 전경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사모아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1960~70년대 우리나라의 원양어선기지로 한 때 약2,000명의 한국인이 사모아에 거주하기도 했다.

지금도 미국령 사모아에는 350명 정도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반면, 독립령 사모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0.5명으로, 아버지가 한국인인 제리 브런트(Jerry Brunt) 주 사모아 명예영사뿐이다. 한국인은 채 한 명도 살지 않지만 라면, 과자, 고추장, 된장 심지어 소주까지 거의 모든 한국음식을 만날 수 있는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파견한 월튼 워커 중장은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패망하면 이승만 등 대한민국의 주요 인사들을 미국령 사모아로 피난시켜 망명 정부를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로 전면 무산됐지만 만약 전쟁이 지속되었다면 사모아가 제2의 한국이 될 수도 있었다. 
 
 
★ "Samoa"를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 ★
 

● 토수아 오션 트렌치 - To Sua Ocean Trench

▲ 사진= 사모아의 토슈아트랜치 전경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죽기 전에 가봐야할 버킷리스트 여행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영국의 유명한 가수겸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비버'가 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화제가 된 곳이다.

토수아 오션 트렌치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천연 수영장이다. 사모아어로 ‘거대한 구멍’을 뜻하는 토수아와 ‘해구’를 뜻하는 오션 트렌치의 합성어다. 
 
토수아 오션 트렌치는 아피아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우폴루 섬 동남쪽의 로토팡아(Lotofaga) 마을에 위치한다. 향기로운 꽃과 무성한 숲으로 가득한 열대 정원 아래에 거짓말처럼 파란 바닷물이 가득 차 있다. 이 물은 날씨, 시간에 따라 색감이 변해 더욱 신비롭다.

▲ 사진='사모아 토수아'에서 태평양관광기구 박재아 대표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전 세계에서 모여든 용감한 도전자들이 양쪽에서 이용 가능한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바다를 향해 내려가 훌쩍 다이빙을 한다. 사다리는 높이 30m, 지름 40cm 정도인데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고 라이프가드가 따로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아름다운 물빛 속에서 다이빙과 수영을 즐긴 뒤에는 탁 트인 바다를 만나보자. 토 수아 오션 트렌치 바로 옆에 바다가 위치한다. 팔레에 앉아서 환상적인 파란색을 하염없이 감상해보자. 
 
 
● 우폴루 섬 - Upolu

▲ 사진= 사모아 우폴루섬의 바닷속 풍광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사모아를 이루는 10개 섬 중 하나인 우폴루는 해저화산 활동과 현무암으로 형성된 화산섬이다.

섬 서쪽에 팔레올로 국제 공항이, 섬의 북부에는 사모아의 수도인 아피아가 위치하여 사모아를 찾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사모아 인구 대부분이 우폴루 섬에 거주하며 사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다른 섬나라 휴양지의 경우 국제공항이 있는 섬들은 출·도착의 관문 정도로 여기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사모아의 우폴루 섬은 출·도착지이자, 사모아 여행의 처음과 끝이다.

▲ 사진= 사모아 사람들의 전통 공연     ©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우폴루 섬에 사모아의 거의 모든 볼거리, 즐길거리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사모아에 기대하는 것 중 85%가 이 섬에 다 있다. 나머지 15%는 우폴루에서 페리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바이(Savai'i)섬에 자리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사바이 섬까지 가 보는 것이 사모아 여행을 가장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이지만, 대부분 여행자들은 우폴루 섬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긴다. 도로도 잘 닦여 있어 우폴루 섬 육로 여행만으로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저렴하게 만끽할 수 있다.



▲ 사진= 태평양관광기구 로고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 태평양 관광기구(SPTO)에 대하여
태평양 지역의 정부 관광부/청을 대표하는 ‘태평양 지역 관광청’으로 1983년에 설립됐다. 항공 및 해상접근성개선, "남태평양" 브랜드 인지도 향상, 지속가능 관광을 위한 정부와 민간부문의 역량개발 등 관광관련 의제 외에도, 경제성장(관광부문 중심), 사회안전망 확충, 빈부격차 축소, 자원의 효율적 활용, 문화적 가치, 다양성 존중/보존, 평화와 안전, ICT개선 등 무역 이외의 거의 모든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준 국제기구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정기환 여행.레져 기자 : jeong9200@sunddog.kr / jeong92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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