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목), 어린이 맞춤 해설 곁들인 클래식·아동문학 북 콘서트·저글링 퍼포먼스 등 공연
-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부터 세계적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까지...
- 관람신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사전예약·각 창작공간 현장 접수... 전 공연 무료

사진=  서울 스테이지11_5월 메인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사진= 서울 스테이지11_5월 메인포스터 ⓒ서울문화재단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5월 5일(목)에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9곳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이번 무대는 서울문화재단에서 한 달에 한 번, 첫째 주 목요일마다 선보이는 예술공감 콘서트인 <서울 스테이지11(Seoul Stage eleven)>의 일환으로 열린다.

재단은 평소 예술가의 창작활동(레지던시) 등을 목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방문 기회가 적었던 창작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지난달부터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왔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클래식부터 북콘서트, 서커스코미디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

5월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앙상블 연주 ▲아동문학가의 작품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외 북 콘서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서커스 코미디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사진=  예술단체 오르아트가 동물의 사육제를 공연하는 모습. 해당 예술가는 5월 5일 시민청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사진= 예술단체 오르아트가 동물의 사육제를 공연하는 모습. 해당 예술가는 5월 5일 시민청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시민청(중구 세종대로 110)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작곡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단체 ‘오르아트’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동물의 움직이는 모습과 소리를 표현하고, 여기에 어린이 맞춤 해설을 더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선사한다.

‘블록 쌓기’, ‘낚시왕’ 등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상설체험이 함께 열린다.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증가로2길 6-7) 야외무대 ‘열림’에서는 아동문학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여기에 하모니카·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이자 2018년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정은과 아동문학가 강벼리가 참여하며, 세계 1위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섬세한 연주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  팀 퍼니스트의 공연 모습. 해당 예술가의 공연은 5월 5일 금천예술공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사진= 팀 퍼니스트의 공연 모습. 해당 예술가의 공연은 5월 5일 금천예술공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금천구 범안로15길 57)의 야외마당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서커스 코미디쇼가 펼쳐진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코미디’ 장르의 공연을 하며 저글링, 마술, 마임, 아크로바틱, 악기연주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인 팀 퍼니스트(Team Funniest)와, KBS개그콘서트 등에서 벌룬 쇼를 진행한 벌룬데코(강쌤)가 참여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부터 세계적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까지... ‘힙한’ 젊은 예술가의 무대

사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5월 5일 청년예술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사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5월 5일 청년예술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그를 주축으로 결성된 고상지 밴드가 ‘오징어게임’의 OST와, ‘Por una cabeza’ 등을 탱고 연주로 선보인다.

21세기 포크 싱어송라이터 예람이 출연해 비올라, 기타를 연주하는 봄 향기 가득한 인디 포크 공연을 펼친다.

미디어 아티스트 아르동(남기륭)이 아티스트 공연에 맞춰 영상이 형성되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세계적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대학로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사진= 세계적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대학로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122)에서는 BBC 음악 전문 매체 <글로벌 비츠(Global Beats)>가 뽑은 세계적인 스카 밴드 7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된 ‘킹스턴 루디스카’의 무대가 펼쳐진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스카-재즈, 레게, 덥 등 자메이카 음악의 근간을 존중하면서 한국 특유의 리듬과 융화를 이루어낸 대한민국 최초 스카밴드로,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사운드와 흥겨운 그루브를 통해 자메이카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신나는 리듬으로 날릴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스테이지11>은 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활용해 시민에겐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예술가에게는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만큼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서울 스테이지11> 공연을 함께 즐기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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