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 대표 올리브유와 허브의 세계'···음식 세미나 성료

2023-11-21     최서연 기자

[디스커버리뉴스=최서연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장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나라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는 미식 애호가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미식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관장이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 [사진=디스커버리뉴스]

매년 11월 셋째 주는 이탈리아 정부가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탈리아 미식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113일부터 19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가 열렸다.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대표가 음식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탈리아관광청과 이탈리아무역공사 주최하는 이탈리아음식 세미나가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됐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아 음식 세미나는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관장이 참석했으며, 이봉식 대림대 호텔조리과 교수가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 강의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음식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이날 참석자들은 이봉식 교수의 강의를 통해 이탈리아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허브 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 카프레제(caprese)를 직접 시식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탈리아 음식 세미나에서 이봉식 대림대 호텔조리학과 교수가 이탈리아 올리브 오일과 허브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이 교수는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 요리와 문화, 일상 생활에 핵심요소라며 이탈리아는 올리브오일 세계 2위 생산국으로 한해에 1인당 13리터의 올리브오일을 소비할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들이 주로 가장 많이 맛 본 올리브오일의 대부분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낮은 산도를 얻기 위해 수확 후 1일 이내에 추출한 오일로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품질의 올리브오일이라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개봉 전 18~24개월이 소비기한이며 개봉 후에는 최대 3개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 카프레제(caprese)를 직접 시식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허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 교수는 바질, 파슬리, 타임, 오레가노, 로즈마리, 세이지 , 베이리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허브 종류에 따라 잘 어울리는 식재료에 대한 정보도 참가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 한 참석자는 "평소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무심코 먹었던 올리브유와 바질, 파슬리 등의 허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가 열린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아 음식 세미나’ [사진=이탈리아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