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 '모든 길은 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 사진으로 보는 한-이 수교사의 생생한 현장

2024-02-24     정기환 기자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 포스터 [사진=주한이탈리아대사관]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연합뉴스, 이탈리아 국영 통신사 안사 통신과 함께 '모든 길은 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 사진전을 개최한다.

2024년 2월 26일 월요일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해 문화, 과학 및 재계의 중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수교 140 주년을 기념해 올 한 해 양국의 전통적인 협력 분야를 강화하고,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다양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탈리아 적십자선 [사진=이탈리아 적십자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부터 최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국빈 방한까지, 한-이 수교사 140년의 주요 순간을 기록한 문서와 사진, 영상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비극적인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 적십자군은 제68야전병원을 파견해 한국을 도왔으며, 이를 통해 가까워진 양국 관계는 2023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었다.

주한이탈리아공사관 [사진=이탈리아 지리학회]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번 사진전에 대해 “사진전이란 기본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보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모든 길은 역사를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전에서는 비단 과거 뿐아니라,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확실한 기반이될 소중한 사진과 문서가 소개됩니다. 저는 이번 사진전이 지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가진 두 나라의 유사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불가리가 협찬한 이번 전시회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