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8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성료.. 디자인 가치 창출
- 포용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이탈리아 디자인 과 젊은인재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올해로 제8회를 맞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2024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현대 카드와 함께 주최했으며, 올해는 특히 ‘가치를 창출하다: 포용,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포용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전통과 혁신을 조합하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최신 생산 트랜드를 살펴보았다.
지난 3월 21일 오후 이탈리아 무역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두 번째 행사는 청년 인재 양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준비된 강연전,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3층에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특별기획으로 이탈리아 인테리어 디자인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100선’ 전시회도 소개됐다. 이에 많은 미디어들과 초대된 VIP들이 참석하여 관람을 진행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오늘 전시회에 참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늘 사실 저한테 정말 중요한 날이다. 우리 이탈리아에 정말 중요한 제품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감명깊다. 지금 한-이 140주년 기념으로 이렇게 디자인의 날을 행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특별히 지금 이탈리아 100개의 디자인 화병들에 대한 책이 저희가 발간이 됐다. 이탈리아는 지금 100개의 유명한 오래 소장하고 있던 화병들을 중에서 저희가 7개만 선별해 이탈리아에서 가져와서 지금 이렇게 전시를 해놓았다. 전시는 지난 1925년 것부터 진열을 해놓았으니 많이 관람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이다. 앞으로 4월 5일까지 지금 무료로 진행되는 행사라서 여러분들 언제든지오셔서 볼 수 있는 전시회니까 기회가 너무 좋으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토 대사는 "현재 저희가 디자인 데일리 행사 일환으로서 지금 유명하신 이탈리아 가구 박람회 회장이신 '마리아포르'씨가 오셔서 오늘 특별히 지금 이 디자인의 날에 대한 강연을 해 주실 계획이다. 이제 점점 한국에서 디자인 관련한 관심이 생기면서 한국에서 정확히 디자인 보는 방식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이탈리에서 너무 좋게 보고 있다. 아울러 140년째 한국과 이탈리아가 관계를 유지하면서 친구로서 지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올해 행사에 대해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디자인, 특히 고급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입니다. 올해는 아름다움, 품질과 같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통 가치를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 디자인이 지속가능한 생산과 같은 시대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이탈리아 디자인 홍보 대사는 세계적인 가구 전시회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를 이끌고 있는 장마리아 포로 회장 이다. 마리아 포로 회장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포로(Porro S.p.A)사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을 맡고 있으며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개막식 프로덕션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21일 진행된 '2024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강연은 AI, 빅 데이터를 키워드로 하는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 관련 소식과 함께 35세 이하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살로네 사텔리테Salone Satellite’ 이니셔티브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장마리아 포로' 회장과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주목받은 바 있는 '스튜디오 움직임 양재혁 대표'도 참석했다.
'마리아 포로' 회장은 "이번에 전시회의 중요한 하나는 140년 동안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가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도 있고 이탈리에 있는 모습도 티브이에서 보여주면서 나오는 모습도 있고 그리고 정확히 보여주지 못했던 사진들을 전시하면서 이탈리아와 한국 어떻게 140년 동안 친구로 지냈는지 말해주고 있다."리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또한 예전에 사진 찍기 어려울 때 한국에 있는 모습을 이탈리아에 보여주기 위해서 정말 힘들게 찍는 사진을 한국의 모습을 이탈리아에 보여주고 알렸던 사진이 지금 전시되고 있다. 그것도 정말 역사적인 정말 대단한 모습이라고 할수있다. 정말 이번 전시회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탈리아 '화병'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물이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오브제로,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독창성이 잘 드러나는 대상이다.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100선’ 프로젝트는 이러한 화병을 통해 혁신, 지속가능성과 ‘이탈리아적 독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구상하고 실현한 프로젝트이다.
한편, 지난 3월 20일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첫 번째 행사에서 '마리아 포로'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은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파트너로서의 한국과 이탈리아’를 주제로 ‘좋은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또, 올해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릴 밀라노 가구 박람회의 방향성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전시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을 방문한 '마리아 포로 회장'은 작년부터 살로네 델 모빌레 전시장을 참여 업체들의 부스로만 가득 찬 전통적인 박람회장이 아니라 광장, 휴식 공간, 레스토랑 등이 있는 ‘이상적인 도시’처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평안한 환경 조성, 동선 최적화 등을 통해 관람객을 박람회 중심에 놓으려는 살로네 델 모빌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다.
또 인터렉티브 맵,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 기술이 도입됐다. 이날 토크에는 디자인 하우스 이영혜 대표도 참석해 현대 디자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발언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