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교촌치킨과 손잡고 협력 MOU 체결
– 권원강 회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초청으로 ‘Tuttofood 밀라노 박람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 – 이탈리아 식자재로 구성된 신메뉴 ‘Kyochon Italia’, 오는 6 월 공식 론칭 예정
2025-04-02 정기환 기자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회장 권원강)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 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식문화 교류 증진과 교촌의 글로벌 메뉴 개발, 나아가 한국 외식 산업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교촌은 발사믹 비네거,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오일 드레싱 등 이탈리아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신메뉴 ‘Kyochon Italia’를 개발 중이며, 오는 6 월 2 일,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에서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에는 1,000 명 이상의 정·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교촌에 공식 발표 기회를 제공한 것은 외식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권원강 회장은 이탈리아 대사관의 정식 초청을 받아 5 월 개최되는 ‘Tuttofood 2025’(밀라노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 외식업계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로써 교촌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 교류의 핵심 파트너로서 도약하게 됐다.
교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 치킨이 세계 미식 시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