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사진=주한이탈리아대사관]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사진=주한이탈리아대사관]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에게 이탈리아 국가 친선 훈장인 ‘이탈리아의 별 기사 훈장((Ordine di Stella d’Italia)을 수여한다.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은 현재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로, 그간 한국과 이탈리아의 과학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훈장은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주관하는 6월 3일 이탈리아 국경일 리셉션에서 수여된다.

이번에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에게 수여되는 훈장은 ‘이탈리아의 별 기사 훈장(Ordine di Stella d’Italia)’으로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간의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 및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수훈자는 훈장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장관이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추천하여 선정된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는데, 금번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에게 후여되는 훈장은 기사 (카발리에게-Cavaliere)급이다.

신성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는 서울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1977년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1984년에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재료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는 나노자성학 부문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이공계 인재 양성의 혁신적인 리더이다.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는 지금까지 30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허 37건을 등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4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했고, 80명 이상의 포스트닥터 및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지도한 바 있다.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총장 및 제2대 총장을 지냈으며, 카이스트 16대 총장, 한국물리학회 회장, 그리고 대통령 국가 과학기술 자문회의 부의장(대통령 의장)을 역임했다. 2022년 11월 대통령이 임명한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성철 과학기술협력 대사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협업을 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국회 및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3 한-이탈리아 메타버스와 윤리 심포지엄 개최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국빈 방한시 체결된 기초과학, 첨단기술, 우주항공 분야 협력 MOU 3건 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수훈은 한-이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향한 이탈리아의 관심을 반영하고, 그간 신성철 대사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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