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식 기간이 영국 내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2023년 5월 6일은 찰스 3세의 ‘세기의 대관식’! 1066년 윌리엄 정복왕 이래 40번째이자, 유럽에서 는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전통 왕실 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관식의 주인공,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 부부    ⓒ영국관광청
▲대관식의 주인공,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 부부 ⓒ영국관광청

이번 대관식은 현지 시간으로 5월 6일 오전 11시(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에,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윌비의 주례로 진행된다. 특히 찰스 3세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전통적 절차에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의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식 당일부터 8일까지는 국가 공휴일로 선포되어,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당일 행사는 주관 방송사 BBC와 왕실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전국 57개 지점의 대형 모 니터를 이용해 단체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대관식의 엠블럼. 애플의 디자인 총책임자였던 조너선 아이브 경과 그의 예술인 그룹 러브 프롬 LoveFrom이 제작    ⓒ영국관광청
▲이번 대관식의 엠블럼. 애플의 디자인 총책임자였던 조너선 아이브 경과 그의 예술인 그룹 러브 프롬 LoveFrom이 제작 ⓒ영국관광청

7일의 기념 콘서트는 윈저 성에서 열리며, 케이티 페리와 테이크 댓을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과, 장애인∙난민∙LGBTQ 등으로 구성된 ‘대관식 합창단’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첨단 효과로 국 가 전체의 주요 장소에 불을 밝히는 ‘라이팅 업 더 네이션 Lighting up the Nation’이 진행되며 절 정에 달한다.

각 지역에서는 대규모로 점심을 대접하는 빅 런치 The Big Lunch 행사도 있다.

8일에는 왕과 왕비가 지역 사회에 자원 봉사를 독려하는 빅 헬프 아웃 The Big Help Out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소속된 여러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관광 목적 입국이 재개된 2022년 3월 이후 국내외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영국 내 관광 산업은 서서히 회복되는 중이다.

2023년의 영국 내 방문자와 소비액 모두 2019년과 비슷 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대관식 기간은 여름 시즌을 대비해 회복을 가속화시킬 최고 의 기회로 보고 있다.

버킹엄 궁전의 가이드 투어는 대관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1인당 £90에도 불구하고 6월까지 모두 마감되었다.

대관식 이후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관련 특별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전국 곳곳의 명소에서는 여름까지 왕실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애프터눈 티 메뉴를 내놓는 등의 ‘기간 한정’ 체험을 통해 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영국관광청 CEO 패트리시아 예이츠는 대관식 주간에 대하여 “전세계 언론이 역사적인 대관식을 비롯한 관련 행사가 열리는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포함한 상징적인 장소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우리는 영국만이 가진 세계적 명소, 문화, 유산과 일 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부각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얻♘습니다.

우리는 여행에 억눌렸던 수요가 있♘음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유명한 역사와 유산은 검증된 관광 자산입니다. 전 세계의 청중이 지켜보는 대관식과 공식 축하 행사의 웅장한 화려함과 아름다 움은 또한 우리의 환대, 창의성 및 세계에 대한 따뜻한 환영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관식 기간이 관광 산업에 경제적 활력을 부여하고, 창출된 이익이 지역 기업과 경 제, 일자리 부여에 도움이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관식 기간 내 공휴일은 또한 본격적인 관광 업의 시즌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겨울 이후 대규모의 현금 흐름이 필요한 관광 사업체와 관광지에 제공됩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는 일생에 한 번뿐인 축하 행사와 멋진 행사를 즐기며 특별한 짧은 휴식 또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이기도 합니다."라고 전하였다.

▲영국관광청 로고
▲영국관광청 로고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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