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관극장서 무료상영...만담이라는 형식을 빌려 해학과 웃음 선사

'야구왕 불효자는 웁니다' 포스터
'야구왕 불효자는 웁니다' 포스터

황해교육문화재단이 최초의 실내 극장인 인천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 야구왕을 16일 오후 2시와 3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무료 영화를 상영했다

영화 '야구왕'은 진방남의 노래 '불효자는 웁니다'를 재해석해 만담이라는 형식을 빌려 해학과 웃음을 선사했다

고(故) 장소팔 만담가의 아들 장광혁의 작품으로 희극인 장소팔의 아들인 장광혁과 배우 독고랑이 변사로 나섰다.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이후 당시 유행한 무성영화를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소리가 없는 영화를 보면서 장광혁과 주연 독고랑의 변사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황해교육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애관극장,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모임인 애사모의 협찬으로 성사됐다.

이준기 황해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천 시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를 누리도록 앞장서고 인천 시민들이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무엇이든지 보고 즐길 수 있는 인천교육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뉴스=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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