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호 대표, 41년간 국산 개발 외골수... 기술력이 경쟁력

대윤계기산업이 조달청에 신청한 수질분석기. 그간 수입품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윤계기산업이 조달청에 신청한 수질분석기. 그간 수입품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디스커버리뉴스=강성덕 기자] "성실히 하다보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대윤계기산업(주) 서인호 대표의 말처럼 41년간의 꾸준한 열정이 계측기 등을 비롯한 환경기기 분야에서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왔다.

대윤계기산업(주) 1982년 설립 회사로 대부분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는 주요부품 등의 국산화에 전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물은 2001년 석탄 산업훈장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국무총리, 장관 표창을 비롯해 16번 차례나 정부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설립이래 계측·교정·시험·시스템 구축사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정밀한 교정과 제품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시장은 물론 전세계 2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 한국 기술력의 우수성 입증에 한몫하고 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항상 정직에서 벗어나 경영을 하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서인호 대표는 얼마 전, 억울한 일을 당했다.

자사 개발제품이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유를 알아보니 신청 과정 중 LC원가분석 기관에서 제출된 가격비교의 경쟁성 평가에서 물가정보 제품과의 비교 항목에 오류가 발견된 것. 서류 하단에 명기된 나라장터 금액과 비교되었다는 오타로 인해 경제성 평가부문에서 사실상 1점을 감산당했다. 본인의 실수도 아닌 3자 기관으로 인해 오류가 있었던만큼 조달청은 이 부분을 인정해 재신청을 하도록 했다.

LC원가분석기관에서는 보고서에 '작성 및 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인정에 따른 공문까지 받은 상태였다.
이는 우수제품 지정에 앞서 평가단계에서 제품의 경제성이 있다면 1점을 추가로 주는 제도이다. 당시 조달청에 제출된 제품은 핵심기술인 센서 부분까지 국산화가 이뤄진 제품이었다.
대윤계기산업(주)은 억울한 상황이긴 하지만 묵묵히 재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수질측정기는 주로 수입품에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국내 발전사 5사에 수입대체로 적용되고 있으며 또한 상수, 하수 분야에 국산화 계측기로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대윤계기산업에서 개발된 계측기는 신기술 제품 인증, 성능인증, 발명우수제품 등 다양한 기술인증을 받아 국내시장 적용과 수출을 진행 중이다.

[대윤계기산업 서인호 대표]
[대윤계기산업 서인호 대표]

남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개발에 앞장선다는 서 대표는 한국의 계측기기 분야 기술력을 더 더욱 발전시키는 것만이 자신의 목표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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