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WAO_기후변화 대응 환경 토크콘서트
ASEZ WAO_기후변화 대응 환경 토크콘서트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우리나라의 이른 폭염, 인도와 호주의 폭우, 스페인·이탈리아 가뭄 등 지구촌 곳곳이 기후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인류 공동의 노력이 시급한 이때, 10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환경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잘하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사회, 문화, 경제, 인류학적 접근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직장인의 역할과 개인·단체·국가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리였다.

ASEZ WAO 김용갑 사무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의 티핑포인트(한계점)인 1.5도를 넘기기 전에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전하고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길 바란다. 여러분을 포함한 세계 34억 직장인이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최현식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 사회로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중점의 단체운영지표), 탄소중립 실천 현황 등을 알리며 “봉사에도 전문성을 갖춰 일상적 활동과 병행하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다. ASEZ WAO는 적극적이며 조직적으로 활동해 놀랍다. ESG 리더로 활동한다면 기업에서도 대단히 환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벨 파시 주한 앙골라 대사관 일등서기관은 앙골라의 기후변화 실태와 대응 사례, 연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가뭄 해결을 위한 ‘카푸 수로’ 프로젝트와 맹그로브 생태계 복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적의 ‘소난골 블루 카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앙골라에도 ASEZ WAO 회원들이 있으니 지역사회에 여러분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교수는 영상 강연을 통해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보는 ASEZ WAO 단체명에 깊은 공감을 표하는 한편, 지역주의 활성화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탄소 배출과 거대 플라스틱섬 방지를 위해 에너지를 쏟을 젊은이들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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