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뉴스=최서연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장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나라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는 미식 애호가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미식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1월 셋째 주는 이탈리아 정부가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탈리아 미식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탈리아관광청과 이탈리아무역공사 주최하는 이탈리아음식 세미나가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됐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아 음식 세미나’는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대표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관장이 참석했으며, 이봉식 대림대 호텔조리과 교수가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 강의를 진행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이날 참석자들은 이봉식 교수의 강의를 통해 이탈리아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허브 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 카프레제(caprese)를 직접 시식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교수는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 요리와 문화, 일상 생활에 핵심요소”라며 “이탈리아는 올리브오일 세계 2위 생산국으로 한해에 1인당 13리터의 올리브오일을 소비할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들이 주로 가장 많이 맛 본 올리브오일의 대부분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낮은 산도를 얻기 위해 수확 후 1일 이내에 추출한 오일로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품질의 올리브오일”이라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개봉 전 18~24개월이 소비기한이며 개봉 후에는 최대 3개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허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 교수는 바질, 파슬리, 타임, 오레가노, 로즈마리, 세이지 , 베이리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허브 종류에 따라 잘 어울리는 식재료에 대한 정보도 참가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 한 참석자는 "평소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무심코 먹었던 올리브유와 바질, 파슬리 등의 허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가 열린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련기사
- [현장] '2023 이탈리아 관광청 워크샵(Workshop Italia 2023 a Seoul)' 성료
- (현장) 이탈리아 관광청, 전채요리의 여왕 이탈리아 브루스케타 클래스 강연 세미나 성료
- (현장) 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 파스타 문화 소개와 시연 및 시식 행사 성료
- (현장) 이탈리아 관광청, 세계이탈리아 음식주간 '치즈 및 살루미 세미나' 성료
- (현장)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관련 기자 간담회 성료
- 이탈리아 관광청 후원 특별 전시 ‘나의 작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이탈리아의 햇빛을 마셔요’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