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행보’로 지역사회 미소 ‘활짝’

[사진=하나님의 교회]
[사진=하나님의 교회]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충북 옥천군에서 햅쌀 20,000kg(5000만 원 상당)을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소득이 줄어 근심하던 농가의 숨통을 틔우고 우리 쌀 소비 촉진에도 앞장섰다.

5일 오전 하나님의 교회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수매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이현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 군수는 “요즘 쌀 유통이 어려워 고민이 많은데 농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이번 수매는 전국에서 쌀을 구매한 것과 같은 효과”라며 “매번 옥천군에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지역경제의 기둥인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은 성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북돋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2024년 새해에도 늘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교회는 2005년 옥천고앤컴연수원 개원 이후 꾸준히 농가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올해까지 260,000kg의 쌀을 구매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소외이웃들에게 쌀, 연탄, 이불 등을 지원하고 농촌일손돕기, 폭설 피해복구 등 다방면에서 이웃들과 상생해왔다. 2010년에는 옥천군청과 ‘옥천고앤컴연수원 시설 무료 사용 협약식’을 맺고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제49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에도 이바지했다. 2022년 제61회 체육대회 때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충청권에서만도 20년 넘게 나눔과 봉사를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용 봉사, 유류비 지원, 경로위안잔치 개최 등으로 취약계층을 돕고 어르신 공경에도 힘썼다. 지속적인 헌혈행사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청주 덕암천, 제천 중앙공원, 충주 무학천, 보령 오서산, 당진 수변공원 등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지역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다. 아산 설화산 산불(2019년), 태풍 볼라벤(2012), 제천 중앙시장 화재 사고(2011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2007년) 등 대형 재난 때마다 이 교회 사람들의 손길은 복구와 구호에 큰 힘이 됐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하나님의 교회 행보는 전국 각지 이웃들에게 더욱 위로와 희망을 안겼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기탁해 산불·홍수 피해민을 돕고, 전국 160개 지역에서 빗물배수구 정비 봉사를 전개해 장마철 침수 대비에 기여한 것도 그 일환이다. 태풍 카눈 피해 복구, 소외이웃 김장 나눔 등 지역별 맞춤 봉사에 지자체의 환영도 크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설에도 전국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청소년가장·다문화·장애인 가정 등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하며 온기를 나눈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 인종, 성별, 언어, 문화를 불문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환경보호,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재난구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금상 56회),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을 비롯해 각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에서 4200회 넘는 상을 수여해 교회가 해온 사회공헌의 가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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